[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일상에 주목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손흥민이 축구 선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매일 아침 식사로 아보카도를 먹고, 얼음 목욕을 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식사로 아보카도와 햄 오믈랫을 먹었다. 손흥민은 "매일 먹는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회복을 위해 산소 공급 기계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체육관에서 피지컬 훈련 소화한 뒤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공을 차며 팀 훈련에 임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훈련 후엔 얼음물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10분 들어간다"라며 "엄청 차갑지만 회복에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9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후반 25분 슈팅을 날린 뒤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웨스트햄과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좋은 일을 해냈다. 그룹과 함께 훈련했으며 이는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이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A매치 휴식기를 잘 견뎌내길 바랐고, 준비됐다. 주말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바람대로 손흥민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속인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부터 손흥민이 감을 찾았다. 후반 7분엔 이브 비수마의 득점에 관여했고, 후반 10분엔 손흥민의 슈팅을 알퐁스 아레올라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이 장클레르 토디보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15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토디보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까지 활약한 뒤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 후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매 경기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