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최대 약점' 또 무너질까…'2년간 18실점' 세트피스 노리는 웨스트햄

입력
2024.10.19 14:50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의 '최대 약점'을 공략할 계획이다.

웨스트햄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웨스트햄은 2승 2무 3패(승점 8점)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3승 1무 3패(승점 10점)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웨스트햄의 분위기는 가라 앉았다. 예상되는 손흥민의 복귀 때문이다. 손흥민은 13일 개인 SNS를 통해 "곧 돌아와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좋은 일을 해냈다. 그룹을 지어 훈련을 소화했고, 이는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인 일이다. 항상 바라던 바와 같이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견뎌낸 후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웨스트햄에게 재앙과도 같다. 실제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통산 19경기에서 8골 6도움을 올렸다. 이는 손흥민의 통산 맞대결 기록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손흥민은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매 시즌 웨스트햄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그러나 웨스트햄에게도 한 줄기 희망은 있다. 바로 토트넘의 '최대 약점' 세트피스를 노리는 전략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 "웨스트햄은 토트넘의 약점을 이용해 상대 스타 선수들을 놀라게 하는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모든 PL 팀 중 세트피스로 '18실점'을 내줬다. 이는 세트피스로 23실점을 기록한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 수비에 골머리를 앓았다. 토트넘은 타 구단과는 달리, 전문 세트피스 코치를 고용하지 않았다. 이는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에게 번번이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반해 손흥민은 세부적인 세트피스 대비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문제는 이어졌다. 지난 4R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단 한 번의 기회로 아스널에 선제골을 내줬다. 바로 코너킥이었다. 당시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헤더 득점을 따냈다. 박스 안에 수비가 많았지만, 마크맨이 정확하게 지정되지 않은 탓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채 0-1로 패배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토마스 수첵, 막스 킬먼, 장클레어 토디보의 신장을 활용할 수 있다. 좌측 풀백인 애런 크리스웰은 이번 시즌 거의 출장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약점을 이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위권 진출을 향한 힘을 보탤 수 있다. 에메르송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지만, 크레스웰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그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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