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동시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먼저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당해 3경기 결장했다. 그는 이번 주 내로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에 대해 "히샬리송은 지난 6주 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주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다음 주부터 정식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확실치 않지만 주말에 돌아올 수도 있다"며 두 선수의 복귀전이 오는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의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역시 치근 자신의 SNS를 통해 "긍정적인 소식이다. 토트넘은 다음 주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팀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한 뒤 웨스트햄전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말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의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훈련에 참가하겠다면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전은 무리였다. 결국 손흥민은 맨유전에 결장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3-0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페렌츠바로시와의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곧 돌아온다♥"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훈련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었다. 훈련을 진행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히샬리송 역시 머지 않아 부상을 털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히샬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1,06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단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넣긴 했지만 아직 몸값에 어울리지 않은 활약이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리그 1, 2라운드 연속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에버턴전 이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3개월 가량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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