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반 다이크 환상의 짝꿍' 마팁, 은퇴 선언...리버풀 "앞길에 행운이 따르기를"

입력
2024.10.12 19:03
사진=리버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 수비를 오랜 기간 책임졌던 조엘 마팁이 축구계와 작별한다. 은퇴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팁 은퇴를 전했다. 리버풀은 "마팁은 리버풀에서 8시즌 동안 201경기를 뛰었고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3-24시즌 초반까지 중요 멤버로 뛰었는데 지난해 12월에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고 리버풀과 계약만료 후 떠났다. 이제 그의 선수 생활은 마무리됐다. 앞으로 마팁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마팁은 1991년생 카메룬 센터백이다. 샬케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한 마팁은 2009년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15-16시즌부터다. 당시 마팁은 살케의 수비 라인을 이끌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로 꼽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버질 반 다이크 파트너로 뛰면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FA 슈퍼컵, 커뮤니티 실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부상에 오랜 기간 신음하긴 했어도 그라운드에 돌아오면 제 역할을 다했다.

활약을 이어가던 마팁은 지난 시즌 당한 부상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이 자리를 잡았고 마팁은 설 자리가 없었다. 리버풀도 나이가 든 마팁을 내보내기로 했다. 결국 마팁은 안필드를 떠났다. 안필드를 떠난 후 새 팀을 찾는 듯했지만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레버쿠젠과도 연결됐는데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모두가 놀랐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마팁은 여름에 조용히 축구화를 벗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독일 클럽에 합류할 기회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팁은 스카우트에게 은퇴했으며 이적에 대해 이야기할 의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리버풀은 SNS와 구단 홈페이지에 마팁 은퇴를 전했고 반 다이크 등 리버풀에서 오래 함께 한 동료들이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마팁 은퇴를 조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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