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4분 엔리케 역전골' 브라질, 칠레에 2-1 역전승…남미 예선 4위로 도약

입력
2024.10.11 14:14
루이스 엔리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브라질이 칠레에 극적으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남미 예선 7위에 그칠 뻔했는데, 전반전과 후반전 막판에 한 골씩 넣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4승 1무 4패(승점 13)가 되며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칠레는 9위(1승 2무 6패·승점 5)에 자리했다.

칠레가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흔들리던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2004년생 사비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고르 제수스가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고르 제수스는 A매치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바꾼 브라질은 후반전 들어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하피냐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후반 44분 극적 결승 골을 뽑아냈다.

루이스 엔리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칠레 선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기막힌 왼발 슈팅으로 칠레의 골문을 열었다. 엔리케 역시 A매치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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