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니코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떠났다.
스페인축구연맹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는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제외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 4차전을 치르지 못한다. 윌리엄스는 대표팀을 떠났고 세르히오 고메스가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좌측면에서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낸다. 좌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다. 윌리엄스는 연계와 득점력도 준수한 편이라 공격 상황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 공격의 핵심이었다. 윌리엄스는 리그 31경기에 나와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2위였다. 코파 델 레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윌리엄스는 6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렸고 아틀레틱 클루브는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가나 출신이지만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고 유로 2024에 참가했다. 윌리엄스는 주전으로 뛰면서 좌측면을 책임졌다. 좌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스페인 공격의 선봉이었다.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결승 POTM(Player Of The Match)이었다.
이번 여름 윌리엄스는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첼시, 아스널,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나왔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강력하게 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도 있어 윌리엄스의 이적에 큰 도움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에 남았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도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 라스팔마스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알크마르와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9월 A매치에 이어 이번에도 윌리엄스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표팀 소집 직전 9라운드 지로나전에서 윌리엄스는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윌리엄스는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몸상태가 좋아지지 않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부상으로 여러 선수들을 잃었다. 로드리를 비롯해 우나이 시몬, 다니 올모, 다니 카르바할 등이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스페인은 이번 A매치 기간에 세르비아, 덴마크와 맞대결을 펼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