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토마 미쳤다! 크로스 1위+전진성 1위+가속도 1위…EPL 윙어 3개 부문 TOP

입력
2024.10.08 18: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전성시대가 오는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는 윙어 미토마가 이번 시즌 펄펄 날고 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한 뒤 깊은 인상을 남겼다가 지난 시즌 주춤했으나 2년차 징크스를 털어냈다는 듯 2024-2025시즌에 다시 날아다니고 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브라이턴의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라운드에서 최소 84분을 뛰고 교체아웃되더니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는 9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이다.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요긴하게 활용하던 이탈리아 출신 신흥 명장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프랑스 올랭피크 데 마르세유로 옮기면서 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1993년생 독일 감독 파비안 휘르첼러를 데려왔다.

감독이 바뀌면 선수들의 입지가 바뀌기 마련인데 미토마는 휘르첼러 감독의 철저한 신뢰를 받고 있다.



미토마는 2022-2023시즌 브라이턴에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엔 부상, 아시안컵 출전 등이 겹치면서 19경기 3골에 그쳤다. 미토마 특유의 드리블과 돌파로 곧잘 차단당하면서 플레이스타일이 간파됐다는 혹평도 들었지만 이번 시즌 다시 제기량을 찾은 모양새다.

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재증명하고 있다. 특히 7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선 후반 13분 조리지뇨 뤼테의 2-2 동점포를 돕는 등 날카로운 돌파로 브라이턴의 3-2 대억전승 주역이 됐다.

실제 통계에서도 미토마의 부활이 증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윙어 중 상당 부분에서 최상위권 통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통계매체인 '데이터MB'에 따르면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측면 공격수들 중 크로스와 전진성, 가속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드리블과 공격 액션에선 2위를 차지했다. 수비 액션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프리미어리그 측면 날개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일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5명이나 뛰지만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등 여러 선수들이 철저한 백업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미토마 만큼은 맹활약하면서 일본인 프리미어리거의 자존심을 살린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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