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는 축하 방식도 다르다…"네 선물은 경기장에 있을 거야"→동료에게 해트트릭 어시스트

입력
2024.10.08 15:4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출신 크리스티안 테요가 리오넬 메시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인포'는 7일(한국시간) "테요가 아빠가 된 뒤 메시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테요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2011-12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21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엔 34경기 8골 6도움을 만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시기에 에콰도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2013-14시즌엔 30경기 5골 5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테요는 포르투로 임대를 떠나며 반전을 노렸지만 괄목한 성장은 없었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엔 곧바로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에 합류하며 바르셀로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테요는 레알 베티스, 로스앤젤레스 FC, 알 파테 등을 거쳤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오로바에서 뛰고 있다.

최근 테요가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13-14시즌 8강 1차전을 앞두고 아빠가 됐다. 팀 동료들은 테요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그런데 메시는 일반적인 선물을 주지 않았다.

테요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레반테와 경기가 있었다. 메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선물을 가져다줬다. 메시는 나에게 인사를 건네며 '네 선물은 경기장에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메시가 말한 선물은 무려 '해트트릭'이었다. 테요는 "경기에 들어갔더니 메시가 어시스트를 3개나 해줬다. 경기가 끝나고 공을 들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더니, 감사 인사를 하기도 전에 메시가 공을 달라며 아들 이름에 사인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메시는 날 안아주며 '이건 아들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감사를 표현할 말을 찾지 못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곳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어준 선물이다. 메시는 축구의 왕이기 때문에 경기장을 소유한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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