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말이 돼?' 토트넘, '부상' 손흥민 강제로 기용한다…포스테코글루, "맨유전 출전할 수 있어"

입력
2024.09.28 06:19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손흥민(32)의 이른 복귀를 시사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부상 복귀 여부가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26일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주저앉아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같은 날 "손흥민이 맨유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조명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손흥민은 클럽과 국가대표팀 통틀어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주간에는 일주일 사이 영국, 대한민국, 오만, 영국을 오갔다. 핵심 자원 취급을 받는 만큼 휴식을 취할 수조차 없다. 결국 최근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의견에 동의한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는 소신 발언을 내놓은 손흥민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의 생각은 다소 다른듯하다. 그는 맨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현재로서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은 상황"이라며 운을 뗀 포스테코글루는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몸 상태가 너무 나쁘고 그런 건 아니다. 본인은 내일부터 훈련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모두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웬만하면 손흥민의 복귀를 우선시 여기며 지켜보려고 한다. 훈련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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