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며 실려나갔다' 바르사 월드클래스 GK, 무릎 부상→시즌 아웃 수순…플릭도 "너무 슬퍼"

입력
2024.09.23 11:23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바르셀로나)이 불운한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바르셀로나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4/25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력에 결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완승이었음에도 한지 플릭 감독은 웃지 못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처리하기 위해 떠오른 테어 슈테겐이 에릭 바이와 충돌했고, 착지하면서 무릎이 뒤틀려 통증을 호소했다. 얼핏 보기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컸다.

결국 테어 슈테겐은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바르셀로나는 이냐키 페냐를 교체 투입해 남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선 진단을 기다려야 하지만 테어 슈테겐의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며 "그의 부재를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겠지만 치러야 하는 경기 수를 감안했을 때 지금의 선수들을 최대한 잘 돌봐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골키퍼 영입 계획이 있는지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테어 슈테겐과 이야기를 아직 나누지 않았다. 벌써부터 대체자 영입을 물어보는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매우 슬픈 상태라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테어 슈테겐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됐으며, 약 7~8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요구될 전망이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별다른 보강이 없다면 페냐와 안데르 아스트랄라가 2인 체제로 시즌을 운영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아스트랄라가의 경우 아틀레틱(B팀)에 등록된 유소년팀 출신 선수로 페냐와 더불어 큰 무대 경험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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