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의 2골 2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뮌헨은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뒀다.





홈팀 브레멘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하엘 체터러가 골문을 지켰고 안토니 융-니클라스-슈타르크-아모스 피퍼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펠릭스 아구-옌스 스타게-센느 리넨-로마노 슈미트-미첼 바이저가 나섰고 최전방 투톱에는 마르코 그륄과 마르빈 두크슈가 포진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오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위치했고 2선에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포진했다.









전반 18분 김민재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 뮌헨이 브레멘의 압박에 공을 뺏기면서 역습 위기를 맞을 수 있었으나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전진 수비를 펼치면서 역습을 차단했다.

전반 23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냈고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원정에서 뮌헨이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뮌헨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리세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브레멘의 밀집 수비 사이를 뚫어낸 뒤 패스를 연결했고 무시알라가 밀어 넣으면서 뮌헨이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뮌헨이 브레멘의 공세에 고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코망과 라이머를 빼고 세르주 그나브리와 하파엘 게헤이루를 투입하며 곧바로 변화를 가져갔다.









변화는 즉시 효과를 가져왔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케인이 올리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올리세는 슈팅으로 연결하지 않고 접으며 다시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뮌헨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4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뮌헨의 5번째 골까지 터졌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수비 2명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 김민재가 또 한 번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파메카노가 상대 공격수의 돌파에 벗겨졌으나 김민재가 커버해내면서 공을 뺏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뮌헨의 5-0 대승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