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황인범 생일 데뷔전 풀타임+평점 '팀 내 1위'→에이스 예약!...페예노르트는 레버쿠젠에 0-4 대패

입력
2024.09.20 05:35
수정
2024.09.20 05:3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황인범이 생일날 챔피언스리그에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대패를 막진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0-4로 대패했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파이샹, 히메네스, 밀람보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마뒤로, 제루키, 황인범이 중원을 꾸렸다. 백4는 한츠코, 베일런, 트라우너, 로톰바가 구성했고 골문은 벨레노이터가 지켰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비르츠, 보니페이스, 테리에가 최전방에 나섰고 그리말도, 안드리히, 자카, 프림퐁이 중원을 구축했다. 백3는 인카피에, 타, 탑소바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흐라데키가 꼈다.사진=게티이미지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을 마친 황인범은 지난 15일 흐로닝언과의 에레디비시 5라운드에는 결장했다. 이후 구단에서 선수 등록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황인범의 데뷔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은 거주 자격 및 워크 퍼밋을 발급받아 페예노르트에서 즉시 훈련하고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황인범은 이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20일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곧장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의 생일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같은 날에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직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첫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볐다. 이번 생일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초반부터 전력차가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레버쿠젠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5분 만에 안드리히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의 반격을 노렸다. 전반 15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9분에도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노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사진=게티이미지

레버쿠젠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0분 그리말도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의 골 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36분 프림퐁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벨레노이터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페예노르트가 0-4로 끌려가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페예노르트가 5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4회와 유효슈팅 1회를 시도했다. 레버쿠젠도 47%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6차례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0-4로 페예노르트가 패배했다.

황인범은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대패는 막지 못했지만, 양질의 패스와 공격 찬스를 제공하고 헌신적인 수비 가담까지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컨디션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황인범은 유효슈팅 1회, 볼 경합 5회 성공, 볼 터치 81회, 롱 패스 1회 성공, 코너킥 3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7점으로 팀 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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