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긴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2일(한국시간) "내부 정보통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음바페의 변호인단의 청문회 다음 날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과 법률 위원회는 의견을 냈다. LFP는 PSG에 음바페의 미지급 급여를 즉각 정산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첫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는 PSG와의 분쟁에서 첫 라운드 승리했다. 수요일 아침 그의 변호사는 LFP 법률 위원회 앞에서 음바페의 계약 위반과 4월, 5월, 6월에 음바페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PSG의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2월에 지급되지 않은 3,600만 유로(약 533억 원)의 보너스를 포함해 5,500만 유로(약 814억 원) 수준이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 이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다. 다만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추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번번이 실패하는 등 정점을 찍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드림 클럽이자 UCL 우승에 가장 가까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꿨다. 하지만 그때마다 PSG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구단과의 계약이 완전히 종료된 2024/25 시즌을 앞둔 시점에야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전 소식팀이 된 PSG가 음바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발생했다. PSG는 팀을 떠난 음바페에게 보너스를 비롯한 급여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고 음바페는 이를 문제 삼고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지급받지 못한 항목은 마지막 3개월 치 급여와 두 차례의 보너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합산하면 앞서 무려 814억에 달한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며 LFP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도움을 요청했고 법정 싸움까지 불사했다.
매체는 "PSG가 양측 간의 중재를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위원회는 목요일에 판결을 내렸고 음바페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위원회는 PSG에 음바페에게 지급하지 않은 4, 5, 6월 급여와 보너스를 8일 이내에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드리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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