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행' 황인범, 경쟁 시작됐다... 04년생 동료, 포부 밝혀 "나에게 기회가 있다"

입력
2024.09.08 17:47
사진 = 페예노르트 핑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의 경쟁자인 페예노르트 소속 지바이 제키엘이 주전 경쟁에 자신있음을 밝혔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황인범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을 위해 700만 유로(105억)를 지불했는데, 이는 구단 역대 이적료 6위의 기록이다. 큰 기대감을 갖고 영입한 선수라는 것이다. 또한 등번호 4번을 부여한 것을 봐도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었다.

황인범이 영입되면서 주전으로 기용될 전망인데,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는 법. 기존의 선수 중 한 명은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페예노르트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사진=페예노르트사진 = FR12

네덜란드 'VP'는 7일 "황인범이 영입된 후 페예노르트 주전 경쟁은 두렵지 않다. 돌파할 기회가 있다고 제키엘이 말했다. 자신이 페예노르트에서 사라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키엘은 "매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 나는 돌파구를 찾고, 나 자신을 보여주고 팀의 중요한 선수가 될 기회가 있다. 부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고 육체적으로도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제키엘은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이다.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주로 뛰는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는데, 이후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완벽히 털어내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3경기에서 두 경기 출전하여 71분을 뛰었다.사진=페예노르트

제키엘이 주전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으나 황인범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네덜란드 '풋볼존'은 7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인상적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이적 25인을 공개했다. 황인범이 포함됐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페예노르트 대선배 빌럼 판하네험도 황인범을 호평했었다. 그는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후 "나는 한국의 월드컵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봤다. 아주 좋은 선수임이 틀림없었다. 종료 직전에 교체됐는데, 그를 궁금해하고 나면 아주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될 것. 페예노르트의 정말 좋은 영입이다. 영리하고 강인하며 기술적인 선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여자농구 올스타전
  • 맨시티 6위
  • 양키스 골드슈미트 영입
  • 양민혁 토트넘 첫 훈련
  • 베트남 미쓰비시컵 4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