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는 투헬과 다르다, 최악 실수에도 절대 응원...'김민재에 구세주 될 수도'

입력
2024.09.07 21:26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지지와 응원 속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활을 노린다.

독일 '아벤자이퉁'은 7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온 이후에도 수비가 문제다. 볼프스부르크전 가장 심각했고 김민재는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김민재 수비력은 너무 걱정스러웠다. 뮌헨은 조나단 타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높은 기대치를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데뷔 시즌을 치렀는데 후반기 매우 아쉬운 수비를 보였다. 기량이 뒤쳐져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뮌헨엔 다비드 알라바가 떠난 후 수비 리더가 없다. 조율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 수비 부진이 이어졌는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콤파니 감독이 희망이다. 의사소통 능력이 훌륭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에게 많이 배우고 들으려고 할 것이다. 달려가는 수비를 좋아하는데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이었으나 후반기에 자리를 잃었다. 에릭 다이어에 밀렸고 기회를 받았어도 실수를 연발했다. 이번 여름 경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다. 영입된 이토 히로키는 오자마자 부상을 당했고 센터백도 가능한 멀티 수비수 요십 스타니시치는 재계약 후 부상을 입었다. 레버쿠젠의 타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주전으로 낙점됐다.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부터 기회를 얻은 김민재는 최악의 실수를 하면서 또 불안함을 보였다. 지난 시즌 부진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자 독일 매체들은 비난을 했고 로타어 마테우스, 사미 케디라 등 독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두둔했다.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팀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반응은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좋았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우린 모든 걸 관찰하고 세부 사항을 보며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전 전반은 좋았는데 후반엔 아니었다. 실수로 인해 문제가 됐다. 우리는 싸우고 계속 나아갔다. 정신력이 좋았다. 팀으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인업은 내가 결정한다"고 했다.

'아벤자이퉁'에 이어 독일 'TZ'는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처음만 제외하고 늘 무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더 소통하고 있고 더 나은 관계가 형성 중이다"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은 아직까지 김민재를 지지하면서 계속해서 선발로 쓸 생각으로 보인다. 이 상황을 김민재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잡아야 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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