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5%, 활발한 압박 눈길...'마인츠 데뷔전' 홍현석, 이재성과 인상 남겨! 팀은 3-3 무

입력
2024.09.01 06:40
사진=마인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이 데뷔전부터 경쟁력을 보이면서 마인츠에서 미래를 밝게 했다.

마인츠는 8월 3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홍현석이 이재성과 함께 선발로 나왔다. 헨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홍현석은 이번 여름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마인츠에 입단했다.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이재성 이후 마인츠 역사상 6번째 코리안리거다. 운터하힝, 유니오즈, LASK에서 뛰던 홍현석은 2022-23시즌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였고 엄청난 활동량과 영향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대표팀까지 선발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사진=마인츠사진=마인츠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했는데 마인츠로 왔다. 홍현석은 "세계 최대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이적 전에 이재성과 통화를 했고, 매우 좋아했다. 마인츠에서도 나를 환영해주었다. 나의 차별점은 달리기 능력이다. 또한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며 다음 단계가 정말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보 헨릭손 감독은 3-4-3 포메이션 속 이재성과 홍현석을 동시 출격시켰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최전방에 나섰고 좌우에 각각 이재성과 홍현석이 위치했다. 시작부터 마인츠 수비가 무너지며 2실점을 허용했는데 이재성을 중심으로 중원 싸움을 펼치며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했다. 나담 아미리 페널티킥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6분 부르카르트 골이 나오면서 2-2를 만들었다.

이재성이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고 홍현석은 특유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두 번째 골 시작점에 관여하기도 했다. 홍현석은 후반 19분 부상 우려 속 교체가 됐다. 이재성도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는 3-3으로 끝이 났다. 후반 43분 파비안 리더에게 실점을 했는데 종료 직전 막심 리처가 헤더 득점을 터트리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사진=마인츠

이날 홍현석은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6.7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 95%(시도 19회, 성공 18회), 롱패스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 피파울 2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모습이었다.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빅리그 무대가 처음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고무적인 데뷔전이었다.

이재성은 평점 7.4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 91%(시도 23회, 성공 21회), 키패스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시도 4회), 피파울 2회, 클리어링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면서 홍현석 옆에서 활약을 펼쳤다. 헨릭손 감독은 이재성, 홍현석 공존에 인상을 받아 향후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재성은 이미 입지를 다진지 오래다. 홍현석은 초반부터 기회를 잡아야 주전 도약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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