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못 뛸 가능성 생겼다'... PSG, 음바페와 분쟁→최악의 경우, UCL 출전 금지

입력
2024.08.22 16:20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와 끝까지 얽히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PSG는 전 스타 플레이어 킬리안 음바페와의 분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금지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7년간 프랑스 리그앙에서 6번의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평생의 꿈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올여름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지난 5월, 클럽 팬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파리의 서포터즈들에게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프랑스 최대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몇 년은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이 클럽에 와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첫 경험을 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와 파리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음바페는 여전히 PSG 및 클럽 소유주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와 분쟁에 휘말려 있으며, 이로 인해 파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와의 최종 계약에서 받아야 할 5,500만 유로(약 819억 원)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2월에 지급될 예정이었던 3,600만 유로(약 536억 원) 상당의 계약 보너스 최종 분할금과 4월, 5월, 6월 계약에 따른 마지막 3개월 치 임금이 포함된다.

음바페의 변호인은 6월 중순에 PSG에 공식 통지서를 보냈으며,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 3개월 동안 받지 못한 윤리적 보너스도 지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바페는 분명 큰 분쟁을 피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돈을 받지 못하자 결국 심각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LFP)의 법률위원회와 프랑스 축구협회(FFF)를 통해 유럽 축구의 관리 기관인 유럽축구연맹에 이 문제를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FP는 클럽에 이적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UEFA 라이선스를 박탈하여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금지될 수 있기 때문에 LFP의 개입은 파리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UEFA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라이선스 시즌 전 2월 28일까지 선수단에게 미지급된 급여가 없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PSG는 음바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24/25 시즌에 부여된 UEFA 클럽 라이선스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파리는 음바페의 임금 체납이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경우 이를 포기하겠다는 선수의 약속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바페는 여름 이적 확정 전인 1월에 모든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2023년 PSG와 음바페의 대표가 마지막으로 만난 이후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리는 음바페와 그의 캠프와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파리는 "PSG는 수개월 동안 건설적으로 진행되어 온 논의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싶지 않으며, 클럽은 계속해서 이 주제에 대해 정중하게 관여하고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제 음바페와 그의 법률 대리인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프랑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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