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튜브 채널을 열자마자 신기록을 달성했다.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르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다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새로운 채널이 기록을 깼다. 개설 90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공개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기다림은 끝났다. 내 유튜브 채널이 마침내 여기에 있다. 나의 새로운 여정을 구독하고 함께 해달라"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채널 링크를 함께 올렸다. 'Subscribe(구독)'이라는 단어와 자신의 세리머니 'SIUUU'를 합성해 'SIUUUbscribe'라고 적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영상 속에서 "이 프로젝트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랜 시간 동안 내 마음 속에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현실로 만들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채널을 개설한 소감을 전했다.

전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인 호날두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개설 1시간이 넘어 100만 명을 달성했고, 10시간 만에 900만 명을 넘어섰다. 영상 업로드 속도도 남다르다. 채널 개설 후 12개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구독자 1위를 달성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호날두가 운영 중인 모든 플랫폼 구독자 수는 9억 명에 달한다. X(구. 트위터) 팔로워가 1억 1,250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가 1억 7,000만 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억 3,600만 명에 육박한다. 전세계 구독자 수 1위인 미국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3억 1,1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절반 정도 되는 숫자다.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스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만 5번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와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현재 39세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지만 여전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X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