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선수는 아니다…"코치나 감독으로 돌아갈 열정 있어"

입력
2024.08.21 10:5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선수 복귀는 아니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사하는 호날두가 커리어가 끝난 뒤 맨유에 감독이나 코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화려한 개인기, 빠른 스피드, 높은 골 결정력으로 여러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대항마가 바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CP에서 성장해 맨유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받기도 했다.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92경기 118골 5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도중 맨유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복귀 첫 시즌 35경기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물론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골 결정력만큼은 살아있었다. 이듬해부터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엔 발전이 없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전했다.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해 반시즌 동안 19경기 1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45경기 44골 13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선 31경기 3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근 호날두가 맨유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선수로 복귀는 아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사하는 'TVSporten'를 통해 "호날두는 언젠가 맨유로 돌아갈 열정과 헌신을 가지고 있다. 코치나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호날두의 두 번째 맨유 생활은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끝나지 않았다. 왜 그가 좌절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예전과 같은 공식을 찾지 못했고 젊은 선수들의 열정을 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사하는 "이제 호날두가 감독이 되면 선수 시절처럼 거칠고 직접적이지 않은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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