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황희찬 향한 최고의 찬사... '캡틴 황' 가능성도 존재

입력
2024.07.25 20:41
사진 = 토킹 울브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이다.

울버햄튼은 최근 몇 차례 비공식 친선 경기를 치르면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돌아오는 28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던 울버햄튼. 시즌 마무리는 14위였으나 강팀들을 놀라게 하는 데에는 충분했다.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페드로 네투의 삼각편대는 날카로웠고,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들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새 시즌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4일 다음 시즌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았다. 지난 시즌 주장 막시밀리안 킬먼이 웨스트햄으로 떠났다는 점을 언급한 매체는 이어 울버햄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황희찬을 뽑았다.

황희찬을 다음 시즌 팀 내 리그 득점 1위 후보로 꼽으면서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넣으면서 쿠냐와 함께 1위였다. 그러나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쿠냐보다 300분 이상 적게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골기댓값(xG)보다 4골 이상 높은 성적을 거두었고, 훌륭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황희찬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면 강등권은 피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의 언급대로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적었음에도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며 12골로 팀 내 득점 1위였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황희찬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 이전에만 무려 10골을 넣었다. 황희찬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과 간결한 마무리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비록 아시안컵 이후 부상과 일시적인 폼 저하로 4개월 동안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루턴 타운전과 맨시티전 연이어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12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실제로 375억 원 상당의 제안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바로 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황희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황희찬은 비공식 친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고 있다. 전임 주장이었던 킬먼이 팀을 떠난 이후 공석이 된 주장 자리. 팀 내 입지와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아낀다는 점을 고려하면 '캡틴 황'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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