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2차 예선 첫 판서 엇갈린 코리안리거들···조규성·이한범은 ‘활짝’, 고영준은 ‘침울’

입력
2024.07.24 12:44


경기에는 뛰지 못했지만, 소속팀의 쾌승에 흐뭇했을 터였다. 조규성과 이한범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반면 고영준(파르티잔)은 3차 예선 진출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미트윌란은 24일 안도라 안도라라베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산타콜로마(안도라)를 3-0으로 완파했다.

미트윌란은 내달 1일 산타콜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이 2차 예선을 통과하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3차 예선에서 맞붙게 된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하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비수 이한범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미트윌란은 전반 12분 프란쿨리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이후 아담 북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담 가브리엘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막히는 등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프란쿨리누가 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우스만 디아오가 추가골로 차이를 벌렸고, 후반 18분 아랄 심시르가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파르티잔은 같은날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 2-6으로 대패해 3차 예선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파르티잔은 내달 1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고영준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만 소화한 뒤 벤치로 들어갔다.

파르티잔은 전반 22분 마테우스 사우다냐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40분과 43분, 추가시간에 연이어 실점해 1-3으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끌려가던 파르티잔은 후반 21분 사우다냐의 골로 1골차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후 내리 3골을 헌납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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