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기에서 한참 후배 담궜다…크로스 "고의 아니었어" → 페드리 무릎 부상 유로 OUT

입력
2024.07.07 11:15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은퇴 경기에서 좋지 않은 인상만 남기고 떠나게 됐다.

크로스는 지난 6일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스페인과 8강전을 통해 현역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는 마지막 불꽃을 태웠으나 스페인에 패하면서 우승 도전 및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크로스는 올해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2021년에 열렸던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던 크로스는 노련미를 요구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긴 여정은 아니었다. 크로스는 이미 유로 2024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올여름 완전히 선수 인생도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 마지막 클롭이며 이 결정은 유로 2024 이후 커리어를 마치는 것으로 이어진다"며 "언제나 최고점에 있을 때 커리어를 끝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한 시기를 지배한 미드필더다. 2007년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서 뛰며 정상급으로 통했다. 탁월한 축구 지능에 실패를 찾아볼 수 없는 패스 능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오랜기간 책임졌다. 군더더기 없이 정석적인 플레이에 팬들은 '교수님'이라는 애칭을 붙여 크로스의 스타일에 매료됐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크로스는 패스에 있어 결점이 없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가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도한 10년의 패스를 한 데 모았는데 경기장 전역을 채울 정도로 빼곡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크로스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소속팀에 주도권을 안긴다.

스페인을 만난 준준결승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유로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두 팀이었기에 승패가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스페인이 다니 올모의 선제골로 포효하자 독일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응수해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끝나기 직전에 내준 실점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스페인이 결국 연장 종료 1분 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로 4강행에 성공했다.

크로스는 대회 초반부터 독일 중원에서 영향력을 보여왔고 스페인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뛰는 것인데도 120분을 모두 뛰는 힘을 발휘했다. 현역 마지막 상대가 강했기에 웃으면서 마칠 수 없었지만 크로스의 기량은 벌써 은퇴하기에 아쉬움이 컸다.

옥에티가 문제였다. 크로스는 이날 킥오프 4분 만에 거친 플레이로 스페인의 미드필더 페드리를 넘어뜨렸다. 로드리가 페드리에게 연결하는 패스를 차단하려고 무리해서 태클을 시도한 게 발단이 됐다. 페드리의 무릎을 가격하면서 큰 부상을 안겼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페드리는 크로스와 부딪히자마자 공중으로 크게 뜬 뒤 떨어졌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그는 참고 뛰려고 했지만 이내 주저앉았다. 결국 전반 8분 올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페드리의 얼굴에는 큰 부상을 직감한 듯 어둠이 가득했다.

진단 결과 페드리는 왼쪽 무릎에 내측 염좌 판정을 받았다. 최소 한 달 이상 재활이 필요한 부상으로 유로 2024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페드리는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을 위해 대표팀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지만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할 수는 없다.

크로스는 사과의 말을 건넸다. 페드리의 검진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다치게 할 의도는 진짜 없었다. 페드리는 아주 훌륭한 선수로 하루빨리 쾌유해 앞날에 행운이 가득했으면 한다"라고 미안함을 표했다.

현역에 마침표를 찍은 크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일이 보여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홈에서 열린 유로 2024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통해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크로스는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초반 강한 태클로 페드리에 큰 부상을 안겨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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