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 감독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계약 기간보다 1년 더 늘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2년간 팀의 발전과 두 번의 우승은 자랑스럽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2022년 부임한 그는 첫 시즌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 8위에 그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하지만 FA컵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기사회생했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공동 소유주 체제 아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며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제이슨 윌콕스, 오마르 베라다,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 댄 애쉬워스 등 새로운 리더십 팀을 구성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애쉬워스 단장은 “강화된 리더십 팀과 함께 텐하흐 감독과 긴밀히 협력하여 맨유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텐하흐 감독 역시 루드 판니스텔루이, 르네 하케 등 새로운 코치진을 영입하며 팀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판니스텔루이는 맨유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그의 합류는 선수단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