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경질설' 텐하흐 감독, 맨유와 2년 계약 연장...2026년까지 함께 간다

입력
2024.07.05 09: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문 구단 재건을 위해 에릭 텐하흐 감독과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맨유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텐하흐 감독은 2023-2024시즌 막판 떠올랐던 경질설을 극복하고 다시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22-2023시즌 맨유에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해당 시즌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2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켰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과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텐하흐 감독은 2023-2024시즌 맨유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가장 낮은 8위에 그치면서 구단 수뇌부가 시즌 종료 후 경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조별리그 최하위로 조기 탈락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텐하흐 감독은 고별전으로 전망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이자 리그 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수뇌부와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텐하흐 감독은 이번 계약 대로 2년을 더 맨유를 지휘하게 된다면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끈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장수 사령탑으로 올라서게 된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를 맡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마의 3시즌을 넘지 못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대행 시절을 포함해 4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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