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팬들이 원한다 “SON 계약 만료로 떠나면 토트넘 팬들의 엄청난 분노 불러올 것”

입력
2024.07.03 21:37




손흥민(토트넘)과 토트넘 사이의 계약과 관련된 소식이 연일 팬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옵션 실행, 그리고 불투명한 재계약 여부를 두고 여러가지 의견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손흥민을 떠나보낼 경우 토트넘 팬들의 쏟아낼 분노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클 것이라는 점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3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택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를 두고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토트넘에 충성심을 보였다. 그리고 주장으로 임명됐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려는 것은 당연히 예상되는 움직임”이라고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로 끝난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손흥민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토트넘이 옵션을 활용하려는 이유로는 두 가지 전망이 엇갈린다. 하나는 토트넘이 계약 기간을 확보해 향후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면서 이적료를 비싸게 받으려는 ‘매각’쪽에 치우친 입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계약 기간이 늘어나면서 손흥민과 여유있게 재계약 협상 시간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지키는’ 쪽에 치우친 입장이다.





특히 매각을 예상하는 쪽에서는 손흥민이 그토록 부인했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을 여전히 옵션으로 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이 2025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 손흥민도 중동에서 커리어 마지막을 보내며 연봉을 받는 일에 더욱 적극적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케인 못지 않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올라선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개인 3번째 EPL 10골·10도움을 작성하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했다. 안 그래도 투자에 인색한 토트넘이 손흥민까지 매각한다면, 그로 인한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 될 것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하면, 계약 만료로 토트넘을 떠나는 상황이 될 경우 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불러올 수 있다”며 “비록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 매주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팀에서 여전히 훌륭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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