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고 싶어요' 김민재 경쟁자, 제 발로 바이에른 떠난다! '은사' 텐하흐와 재회 열망

입력
2024.07.03 12:23
수정
2024.07.03 12:23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의 경쟁자이자 동료인 마타이스 더리흐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행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더리흐트는 관심을 보인 맨유 이적을 열망한다. 맨유는 이적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바이에른뮌헨과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리흐트는 맨유 잔류가 확정된 에릭 텐하흐 감독의 옛 제자다. 두 사람은 아약스에서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끈 더리흐트는 단숨에 차세대 센터백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리흐트는 아약스를 떠난 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2022년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6,700만 유로(약 991억 원)라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에 비해 활약은 아쉬웠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부상이 겹치면서 자주 결장했다. 후반기에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를 밀어내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조로 올라섰지만 이번 여름 바이에른의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바이에른은 이적시장에서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바이어04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요나탄 타 영입을 시도 중이다.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진 줄부상으로 고생했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등 주전 자원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졌다.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등으로 버티기에는 쉽지 않았다. 구단 역사상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결국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행히 FA컵 결승전에서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돌아와 우승을 도왔지만 바란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에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리흐트가 이적 의사를 드러내면서 이적 절차가 빨라질 전망이다. 역시 이적료가 관건이다. 현재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6억 원)이며 추가조항까지 포함되면 더 오를 수 있다. 앞서 노렸던 제러드 브렌스웨이트의 가격 문제로 한 발 물러선 맨유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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