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감독, FA컵 결승 앞두고 경질설에 휩싸여

입력
2024.05.24 14:53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FA컵 결승을 앞두고 나온 경질설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맨유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FA컵 결승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둔 맨유에게 이번 결승전은 명예 회복의 기회다.

시즌 전, 라스무스 회이룬 등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던 맨유는 그러나 시즌 내내 중상위권에 머물며 8위로 마감했다. 텐하흐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던 점을 아쉬워할 것이다. 윌리 캄봘라, 해리 매과이어 등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과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중앙 수비 대체 출전,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의 장기 결장 등이 팀에 큰 타격을 입혔다.



텐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설이 돌고 있다. 골닷컴은 "FA컵 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맨유는 이미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텐하흐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난 할 말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뿐"이라며, "결승에서 승리하고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맨시티에 두 차례나 완패한 맨유지만, 텐하흐 감독은 "이번에는 벤치 멤버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훨씬 더 강한 팀이 됐다"고 말하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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