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선임 점점 가까워진다... “선두 주자 멕케나, 입스위치 재계약 거절→지금이 떠날 적기라 생각”

입력
2024.05.23 15:14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차기 감독 1순위인 멕케나가 입스위치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 시간) “현재 첼시와 브라이튼의 관심을 받고 있는 키어런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맥케나는 22세에 축구 선수에서 은퇴한 뒤 빠르게 코치 생활을 한 감독이다. 2015년 토트넘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코치 생활을 한 뒤 U-18 감독으로 부임했다. 토트넘을 FA컵 준결승까지 올린 그는 맨유로 이적하게 된다.

그 후 솔샤르 감독과 랑닉 감독 시절 1군 코치까지 경험한 그는 2021년에 당시 3부 리그였던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하게 된다. 그는 입스위치에서 제대로 터지게 된다. 2022/23 시즌 바로 2부 리그로 승격하게 됐으며 이번 시즌에도 2부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1부 리그로 백투백 승격을 경험하게 된다.

2023/24 시즌에 놀라운 스토리를 만든 입스위치 타운은 2001/02 시즌 이후로 무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입스위치보다 더 적은 패배를 기록하거나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없다. 우승팀인 레스터는 입스위치의 6패에 비해 10패를 기록했고, 득점왕 코너 채플린과 네이선 브로드헤드의 도움으로 92골을 넣었다.





입스위치의 혁명을 이끈 맥케나가 이제 첼시 감독 후보 1순위에 올랐다. 첼시는 이미 몇 주 전부터 맥케나의 대리인과 접촉했다. 입스위치는 현재 초조한 상태이며 맥캐나를 지키기 위해 4년 계약을 제시했다.

이제 조금씩 윤곽이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입스위치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맥케나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자신의 경력을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멕케나와 수석 코치인 마틴 퍼트는 지금이 팀을 떠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재계약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BC’는 “현재는 첼시가 선임 경쟁에서 선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아직 텐 하흐의 거취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맥케나는 최근 리그 매니저 협회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한 행사에서 자신을 향한 많은 관심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첼시, 맨유, 브라이튼과 같은 팀을 거절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맥케나는 “다시 말하지만, 감독으로서든 선수로서든 잘하면 항상 추측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이룬 성과가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추측이 난무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가 이룬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지난 몇 년은 정말 멋진 시간이었기 때문에 오늘 밤은 이를 축하하는 자리다. 모두가 다음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다음 시즌을 맞이할 때 클럽이 정말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맥케나와 퍼트를 데려오려면 최소 400만 파운드(약 69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첼시는 맨유와 브라이튼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르게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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