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따라했던 렉섬, 3부 승격 확정하자...주전 8명 방출 통보

입력
2024.05.04 05:55
사진=렉섬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렉섬이 무려 8명을 방출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렉섬은 클럽이 승격을 이루자마자 주장을 포함한 8명의 선수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이들은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렉섬은 지난달 13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44라운드에서 포레스트 그린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렉섬은 승점 82점을 쌓게 됐다. 렉섬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위 이상을 확정하면서 3부리그 승격권을 확보했다. 렉섬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했지만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사진=게티이미지

2시즌 연속 승격이다. 지난 시즌 렉섬은 잉글랜드 내셔널 리그(5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5년 만에 리그2(4부리그)로 승격했다. 렉섬은 올 시즌에 리그2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2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 리그1(3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두 시즌 연속 승격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864년 창단한 렉섬은 1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영국(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을 넘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클럽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렉섬은 마블 유니버스 장편 영화 '데드풀'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사진=데드라인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됐다. '디니지 플러스'는 '웰컴 투 렉섬'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잉글랜드 하부리그의 감동 스토리를 팬들에게 전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손흥민 역시 렉섬의 감동 실화를 직접 본 것으로 전해진다.

웨일스 국가대표 벤 데이비스에 따르면 손흥민 역시 '웰컴 투 렉섬' 다큐멘터리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렉섬 선수들이 리그 경기 도중 득점에 성공하자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하지만 팀의 승격으로 인해 8명의 선수가 다음 시즌은 동행을 하지 못하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2018년부터 클럽에 몸담고 있는 주장 루크 영을 포함한 8명의 선수가 방출된다. 하위 리그 클럽은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결정이 직면하게 된다"고 전했다. 결국 재정적인 문제와 여러 요소로 인해 렉섬은 선수단 중 일부와 결별하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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