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턴 타운 팬이 왜 EPL 심판을 해!'→황희찬 득점 취소 주심 논란

입력
2024.04.25 13:3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비디오판독(VAR) 끝에 황희찬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은 주심이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 25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팀 동료 세메도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상황에서 황희찬의 득점 동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황희찬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세메도가 크로스를 올리기에 앞서 울버햄튼의 쿠냐가 본머스 클루이베르트의 안면을 가격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황희찬의 본머스전 득점이 인정받지 못한 가운데 해당 결정을 한 주심 애트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애트웰 주심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있은 후 불과 며칠 만에 경기에 나섰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에버튼에 0-2로 패한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는 페널티킥이 의심되는 몇 차례 상황이 있었지만 애트웰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애트웰 주심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턴 타운의 팬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며 '애트웰 주심은 황희찬의 동점골 과정에서 쿠냐가 클루이베르트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판결했다. 애트웰은 VAR 심판의 조언에 따라 득점 상황을 다시 모니터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애트웰은 황희찬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며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튼의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는 명백한 세 번의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지만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팅엄포레스트는 지난 21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후 당시 주심이었던 애트웰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노팅엄포레스트는 구단 SNS를 통해 '세 가지 매우 잘못된 결정이 있었다.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경기전에 심판이 루턴 타운의 팬이라고 심판관리기구(PGMOL)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루턴 타운은 올 시즌 종반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장에 대해 '에버튼전이 끝난 후 노팅엄 포레스트가 SNS에 남긴 글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실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클럽의 발표를 조사할 것이다. 경기 관계자에 대해 부적절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황희찬의 득점을 취소한 애트웰 주심은 지난 경기에서 논란이 됐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배정을 이어갔다.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애트웰 주심이 황희찬의 득점 취소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을 조명하고 있다.

[울버햄튼과 본머스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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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새
    폼 살아있음은 보였으니 뭐
    9일 전
  • 재윤재윤계란병실
    아 심판 트롤
    9일 전
  • rlckstm
    안타깝네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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