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하고 있는데? 언론 반응이 당황스러워" 텐 하흐 감독, 자신 향한 비판에 반박 

입력
2024.04.24 00:40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언론의 비판에 반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다음 달 26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코번트리 시티전 승리 이후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에 맞섰다"라고 보도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맨유는 마냥 즐거워할 수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나는 상대였다. 게다가 3-0으로 이기다 3-3 역전을 허용했다. 심지어 연장전 후반 막판에는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사진=게티 이미지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나보고 부끄럽냐고 질문했나? 아니다. 절대 아니다. 당신의 반응이 더 당황스럽다"라며 언론의 말에 반박했다. 이어서 "축구계의 정상급에서는 결과로 말한다. 우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 결과를 받을 가치가 있다. 중간에 운이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운이 좋았다. 큰 성과다"라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본인의 감독으로써의 역량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연속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나는 감독으로 4년간 4번의 결승에 진출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두 번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FA컵 결승행을 확정 지었고, 아약스 시절에도 겁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결승행 진출 성적을 언급하며 본인을 향한 비판이 오히려 더 불명예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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