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이적설... 진실은 뭘까? 독일 유력지 "KIM은 증명하고 싶어해"

입력
2024.04.20 12:00
사진 = 디 애슬래틱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나폴리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 투지 넘치는 수비,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 뒷공간 커버 능력이 인정받았다. 나폴리에서 첫 시즌 세리에A를 우승했기에, 뮌헨서도 창창한 미래가 이어질 줄 알았다.

시즌 초반, 김민재는 계속해서 주전으로 나섰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를 가리지 않고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웃지 못할 '혹사 논란'까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이후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부상에서 돌아와 제 역할을 다 해주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임대로 합류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에릭 다이어에게 밀렸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지속적으로 기용했다.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과 25라운드 마인츠전 모두 교체로 출전했고, 이후 이어진 다름슈타트전과 도르트문트전에서는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뮌헨에 아주 중요했던 UCL 8강 2차전 아스널전에서도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가 왼쪽 풀백을 소화했다.

이제 데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은 성공을 거뒀고, 많은 이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는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지만, 아스널을 꺾고 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8강 2차전서 아스널의 맹공을 막아낸 다이어에게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김민재가 완전히 밀려 3옵션으로 평가받다 보니, 이적설을 피할 수 없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팀 재건을 원하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영국 'TBR 풋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 센터백 영입을 원하며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리에A 강호 인터밀란도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김민재가 뮌헨으로 합류하기 전 관심을 가졌던 만큼, 또다시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진실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김민재는 뮌헨을 떠나지 않는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이를 적중했던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뮌헨이 왜 자신을 데려왔는지 증명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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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새
    됐고, 맨유가라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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