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도할 기회를 왜 뿌리쳤을까…"구단 내부에서 반대했기 때문에"

입력
2024.04.20 11:10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의 선택은 독일 대표팀이었다.

독일 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독일 성인 남자 대표팀 국가대표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음으로 한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린 국가 전체에 역암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린 성공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치진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 축구협회 회장은 "나겔스만이 홈 유럽 선수권 대회 이후에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은 독일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좋은 신호다. 왜냐하면 그는 유럽 전역의 많은 빅클럽의 희망 목록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은 나겔스만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실제 문제다. 이제 모두가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 바로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감독 선임이 어려워지자 나겔스만 감독으로 노선을 틀었다. 지난 16일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틴트 디렉터가 나겔스만 전 감독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3년에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협상은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이 되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감독 위원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의장이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러한 과정에서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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