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투헬 후임 아니었다...나겔스만, 독일 대표팀과 계약 연장→북중미 월드컵까지 동행

입력
2024.04.19 18:46


[포포투=이종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동행을 연장한다.

독일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유로 2024 이후에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이는 이번 주 금요일 DFB GmbH & Co. KG의 감사위원회 및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7년생, 36세의 나겔스만은 축구계가 주목하는 젊은 명장이다. 호펜하임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나겔스만은 2016년, 28세의 나이로 1군 감독에 선임됐고 분데스리가 4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겨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등 뛰어난 업적을 쌓으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임명됐고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흐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2년 차였던 2022-23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과 선수단 장악 문제를 일으키며 팀을 떠나야 했다. 뮌헨을 떠난 나겔스만 감독은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부터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중이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2024 대회를 준비 중인 나겔스만. 얼마 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며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은 잔류였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에 펼쳐지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유효하다. 그는 '이것은 마음의 결정이다. 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리는 국가 전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3월에 치른 프랑스와 네덜란드전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성공적인 유로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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