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1122억' 소토 놓친 후 끝없는 전력 보강…'악의제국' 양키스, 66홀드 좌완 사이드암과 재계약

입력
2025.02.05 16:15


뉴욕 양키스 팀 힐./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팀 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프링캠프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았으나,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놓친 이후 뉴욕 양키스의 전력 보강이 계속되고 있다.

'MLB.com'은 5일(한국시각) "팀 힐이 2026년 구단 옵션과 함께 1년 285만 달러(약 41억원)의 계약을 통해 뉴욕 양키스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구단 옵션은 300만 달러(약 44억원)이며, 35만 달러(약 5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됐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2라운드 전체 963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좌완 사이드암'이라는 독특한 투구폼을 지닌 힐은 데뷔 첫 시즌부터 무려 70경기에 등판한 힐은 1승 4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3를 기록했고, 2년차에도 46경기 2승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으로 활약하며 핵심 불펜 요원으로 떠올랐다.

캔자스시티에서 훌륭한 두 시즌을 보낸 힐은 2019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됐고, 이적 첫 시즌 30경기에서 3승 5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그리고 2021시즌 78경기에서 6승 6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2023시즌까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 힐은 두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에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힐은 2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면서 6월 방출의 아픔을 맛봤지만, 이때 양키스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양키스에서는 35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05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다. 이에 양키스가 다시 한번 힐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뉴욕 양키스 팀 힐./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팀 힐./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힐은 2024년 양키스 불펜진의 핵심 멤버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양키스는 6월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투수와 계약했고, 힐은 뉴욕에서 35번의 등판에서 44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했다"며 "힐은 포스트시즌에서도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 무실점 경기를 선보였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프링캠프는 불과 2주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전력 보강은 끊임이 없는 모양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FA 최대어'로 불린 후안 소토를 놓친 이후 '에이스' 맥스 프리드에게 메이저리그 좌완 최고 금액을 안기더니, 'MVP' 출신의 폴 골드슈미트, 코디 벨린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등을 영입하며 2025시즌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빠져나간 2루 또는 3루수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단 힐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 내 좌완투수를 세 명으로 늘림과 동시에 불펜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에도 양키스가 전력을 보강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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