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절대 1강’ 예상에 반기 들다···톰슨 필라델피아 감독 “우리 라인업 좋아, 충분히 맞설 수 있어”

입력
2025.02.05 14:27




“우리 라인업도 좋다. 충분히 겨룰 만하다.”

LA 다저스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악의 제국’ 소리를 들으며 메이저리그 1강으로 꼽힌다. 이번 겨울에만 무려 5억 달러를 지출하며 엄청나게 전력을 보강했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한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 멤버 전력이 잘 유지된 가운데, 이번 오프 시즌에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 특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다저스가 절대 1강으로 꼽히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해 메이저리그 다승 2위팀인 필라델피아가 올해도 LA 다저스와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4일 팟캐스트 ‘필리스 쇼’에 출연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톰슨 감독은 다저스의 엄청난 전력 강화에 대한 진행자의 말에 “우리는 충분히 그들과 맞설 수 있다(We’ll match up fine with them)”고 당당히 말했다.

톰슨 감독은 “그들이 어떻게 돈을 사용하는지는 그들의 문제”라면서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9명뿐이다. 그 이상은 사용할 수 없다. 선발 투수도 매일밤 1명 뿐이다. 우리에겐 정말 좋은 선발 로테이션이 있고, 좋은 라인업, 좋은 불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저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다저스에게 크게 밀리는 전력은 아니다. 지난해 98승을 거둔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인 95승을 거뒀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전력이 잘 유지되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워버, 트레이 터너 등 리그에서 톱 수준의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선수단 몸값도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현지 매체도 다저스에 맞설 만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필라델피아를 가장 먼저 꼽고 있다. 톰슨 감독은 자신감 있고 여유 넘치는 목소리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부 최강자 다저스와 동부 최강자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의 2025 시즌 경쟁이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소토 훈련 합류
  • U-20 아시안컵 8강 확정
  • 손흥민 평점
  • 김혜성 신인 11인
  • 커리 올스타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