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다저스맨’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생애 첫 우승반지를 품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에 따르면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예측프로그램 ‘PECOTA’를 이용해 2025시즌 다저스의 승수를 전망했다.
PECOTA는 다저스가 올해 104승 5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승률이 무려 .642에 달한다. 다저블루는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며, 베이스볼 프로스펙터는 최근 6년 동안 무려 5번이나 다저스가 100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PECOTA는 지난해 다저스의 시즌 기록을 101승 61패로 예측했고, 다저스는 3승이 적은 98승 64패를 기록했다. 꽤나 근소한 예상이었다.
2025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 다음으로 예상 승률이 높은 팀은 92승 70패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가 90승 72패, 텍사스 레인저스가 89승 73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승 확률 역시 ‘디펜딩챔피언’ 다저스가 압도적이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100%,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률 98.1%,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률 97.7%로 바라봤다. 다저스는 지난 12시즌 중 한 시즌(2021)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한 자타공인 최강팀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우완 곽빈, 키움은 우완 하영민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에서 키움 김혜성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4.07.24 / jpnews@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2/2551124/c_202502050005776757_67a22dcdb3c72.jpg)
월드시리즈 2연패 전망도 밝게 바라봤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0.7%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애틀랜타가 9.7%, 양키스가 9%로 다저스의 뒤를 잇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역시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통계 지표에서 가장 높은 포스트시즌 배당률을 기록했다. 두 팀이 각각 10월에 야구할 확률은 99.8%였고, 예측대로 나란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했다. 다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반면 애틀랜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이는 새롭게 다저스의 일원이 된 김혜성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하며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후라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7.27 / ksl0919@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2/2551124/c_202502050005776757_67a22dce7ade1.jpg)
지난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 2차 1라운드 7순위로 뽑힌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무대는 밟아봤지만, 각각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품은 다저스는 올해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사사키 로키 등 스타플레이어를 대거 영입하며 2연패 도전 준비를 마친 터.
김혜성이 생애 첫 우승반지를 한국이 아닌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거머쥘 수 있을까. 다저스를 택한 그의 가슴이 벌써부터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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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시한을 불과 4시간 앞둔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 원)에 사인했다. 김혜성이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1.14 /](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2/2551124/c_202502050005776757_67a22dcf426d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