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에 알맞은 FA 추천한 MLB.com, 이들이 예상한 김하성-김혜성 행선지는?

입력
2024.11.26 06:53
김하성과 김혜성, 두 선수는 어디로 가게 될까?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이 두 선수에게 알맞은 팀을 추천했다.

MLB.com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각 팀에 한 명씩 FA 선수를 추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들은 ‘모든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가야 한다’ ‘한 번 추천된 선수는 다시 추천되지 않는다’는 두 가지 규칙에 따라 각 팀마다 한 명씩 FA를 추천했다.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김하성을 추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전부터 김하성의 유력한 목적지로 거론됐던 팀이다.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김하성의 이름을 직접 입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유격수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언급했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한 밥 멜빈 감독이 있고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MLB.com도 이런 요소를 언급하며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을 추천했다.

유격수 FA 1위로 평가받고 있는 윌리 아다메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추천했다. 이 매체는 아다메스가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토론토에 알맞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들은 아다메스가 3루로 갔다가 2025시즌 이후 FA가 되는 보 비셋이 떠나면 유격수로 돌아가면 된다며 포지션 중복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MLB.com은 김혜성이 시애틀 타선에 역동성을 더해 줄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시애틀 매리너스에는 김혜성을 추천했다. 시애틀은 앞서 김혜성을 지켜보고 있는 팀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고 여섯 차례 25도루 이상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스피드를 갖춘 컨택형 타자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타율 14위, 삼진 1위에 그친 시애틀 라인업의 역동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평했다.

마침 시애틀이 새로운 2루수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김혜성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시애틀 유망주 랭킹 2위 콜 영이 지난 시즌 더블A에서 잘했지만, 아직 주전 2루수로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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