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자체 예측 시스템(FGDC)을 통해 이정후가 포함된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은 143경기 출전, 타율 0.293와 13홈런 58타점 82득점 164안타, 출루율 0.351 OPS 0.788로 나타났다.
이는 이정후가 어깨 부상에서 복귀해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한 모습을 보인다는 예상. 특히 오라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13홈런을 예상한 부분이 눈에 띈다.
또 이번 예상에서는 이정후가 FWAR 3.6, wRC+ 12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팀 내 FWAR 3위이자 wRC+ 1위의 기록이다.
이정후보다 높은 FWA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샌프란시스코 선수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와 3루수 맷 채프먼 뿐. 이들은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란 전망.
특히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은 비교적 박하다. 실제 기록하게 되는 성적보다 매우 낮게 예상된다. 즉 위의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상당한 것이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와 2홈런 8타점 15득점 38안타, 출루율 0.310 OPS 0.64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분명 실망스러운 성적. 여기에 어깨 부상을 당해 중도 이탈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오는 2025시즌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