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스쿠발, ‘만장일치’ AL 사이영상 수상

입력
2024.11.21 08:55
수정
2024.11.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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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력한 공을 무기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점령한 타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마침내 최고 투수 자리에 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투수 3관왕을 달성하며 첫 수상의 영광을 누린 것.

이에 따르면, 스쿠발은 1위표 30장 모두를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첫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1위표 30장, 총 210점의 완벽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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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오히려 3관왕이 1위표를 4장이나 뺏긴 내셔널리그가 이상한 경우다.

이어 세스 루고가 2위표 14장, 3위표 9장 등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최고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는 2위표 9장, 3위표 7장으로 3위에 자리했다.

계속해 콜 레이건스, 코빈 번스, 로건 길버트, 프람버 발데스, 커비 예이츠, 기쿠치 유세이, 케이드 스미스가 뒤를 이었다.

이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무려 3명의 구원투수가 표를 얻었다. 3위 클라세, 8위 예이츠, 10위 스미스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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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스쿠발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0.2%로 평가된 디트로이트를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는 평가. 최고의 에이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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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디트로이트는 이미 스쿠발 붙잡기에 나섰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젊은 왼손 투수 3관왕을 붙잡지 않으려는 팀은 없을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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