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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미국 로또)이라도 당첨된 거야? 후안 소토(26)에게 접촉한 팀이 공개됐다. 여기에 진심인지 궁금한 팀이 포함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소토와 접촉한 7개 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원소속 구단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뉴욕 메츠,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거나 그런 의사를 지닌 팀. 특히 토론토는 지난해 오타니에게 투자하려다 실패한 금액이 무려 6억 달러.
문제는 나머지 한 팀. 이 매체가 언급한 마지막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다.
탬파베이가 최근 프레디 프리먼에게 진지하게 접근한 것은 사실. 하지만 프리먼과 소토의 몸값은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프리먼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6년-1억 6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이 2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계약.
하지만 소토는 계약 협상 시작 금액이 5억 달러를 넘는 선수. 이에 탬파베이가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인 것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메이저리그 관계자 28명으로부터 받은 의견에 따르면, 소토의 총 계약 규모는 6억 달러를 넘길 전망.
이에 따르면, 최소 5억 5000만 달러부터 최대 7억 1500만 달러까지 언급됐다. 이에 6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탬파베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수인 것. 또 탬파베이는 FA 선수의 몸값 올리기 용도로 활용될 구단도 아니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팀이기 때문.
즉 이는 탬파베이가 실제로 소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을 수 있다. 3년 전 프리먼과 같은 경우다.
물론 소토가 실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너무 가치가 높고 비싼 선수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