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뉴욕 메츠, 다저스에 12:6 승리하며 기사회생…NLCS 2승 3패 추격!

입력
2024.10.19 09:20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내셔럴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당해 벼랑 끝까지 몰렸던 뉴욕 메츠가 5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씨티 필드에서 NLCS 5차전을 치뤘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린 건 홈팀 메츠였다. 이들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안타와 브랜든 니모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4번 타자 피트 알론소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쳐 단숨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취점을 빼앗긴 다저스도 곧장 반격했다. 이들은 2회초 공격 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의 안타로 만든 주자 1, 3루 득점찬스에서 상대팀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29)의 폭투로 손쉽게 1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1:3으로 따라 붙는 순간이었다.(다저스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

메츠의 화력도 계속됐다. 이들은 3회말 공격에서도 알론소와 제시 윈커의 볼넷 그리고 외야수 스타링 마르테의 2루타 등을 묶어서 무려 5점을 더 달아났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8:1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4회초 공격에서 1점을 더 뽑아 2:8로 추격했다. 그러자 메츠는 보란 듯이 2점을 더 추가해 10: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은 다저스가 안되는 날 같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에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볼과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주자 1, 2루 찬스에서 외야수 파헤스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을 쳤다. 다저스가 5:10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6회초 공격 때도 1점을 추가해 6:10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메츠는 보란 듯이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더 뽑아 11:6으로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메츠는 8회말 공격에서도 알론소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마르테가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뽑았다. 메츠가 12:6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뉴욕 메츠 외야수 스타링 마르테)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NLCS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처 승리를 견인했던 잭 플래허티를 마운드에 올렸다. 때문에 이날 경기 전 승부의 무게 중심은 다저스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플래허티는 이날 단 3이닝 투구에 8피안타(1홈런)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은 4개나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단 1개도 솎아내지 못했을 만큼 NLCS 1차전과는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두팀은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한뒤 다저스의 홈구장으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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