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 체결···샌디에이고 나와 FA 준비하나

입력
2024.10.04 16:03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 잡았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며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을 갖고 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4년 보장 계약기간이 끝나면 상호 옵션에 따라 1년이 추가되고 이때는 연봉 700만 달러와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 김하성이 보라스를 고용한 것은 이 1년 추가 옵션을 택하지 않고 그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나오기 위한 준비라는 전망이다.

보라스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현지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올시즌 전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 대형 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김하성은 800만달러를 거절한 뒤 바이아웃 옵션 200만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깨 수술 때문에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려울 경우에는 채프먼, 스넬 등처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8월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재활해왔고 포스트시즌에서 복귀하기 위해 준비했으나 결국 최근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악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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