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털보맨’ 블랙몬, 은퇴한다···14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 ‘굿바이’

입력
2024.09.24 10:30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 찰리 블랙몬(38)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블랙몬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블랙몬은 “제 경력을 덴버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콜로라도에 지명된 블랙몬은 2011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콜로라도에서만 14시즌을 보낸 블랙몬은 올스타 4회 출전, 실버슬러거상 2번, 타격 1위 1번(2017년 0.331) 등 빛나는 커리어를 남겼다. 그동안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로 콜로라도 상위타선을 이끌어왔다.

블랙몬은 홈에서 세인트루이스-LA다저스와의 마지막 6연전을 앞두고 은퇴를 발표해 시즌 최종 홈 시리즈를 홈팬의 축복 속에 치른다.





블랙몬은 이날 현재 통산 1618경기에 출전해 1797안타, 타율 0.292, 226홈런, 797타점, 148도루, OPS 0.831을 기록중이다. 통산 67개의 3루타는 콜로라도 구단 역대 1위. 안타, 2루타(333개), 출전 경기 등은 콜로라도 역대 최고 선수 토트 헬튼에 이어 2위다.

콜로라도의 찰리 몬포토 구단주는 “14년 동안 모든 경기와 타석에 힘을 쏟아준 블랙몬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여러 형태로 팀의 일원으로 계속해주길 바라며 찰리와 그의 가족에게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블랙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6년 1억 8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이 끝난 뒤 올 시즌은 1년 1300만 달러로 계약을 연장해 현역으로 뛰었다. 올 시즌은 이날까지 107안타에 타율 0.249, 4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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