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연습 도중 보호대 푼 김하성, 송구 훈련도 소화 [MK현장]

입력
2024.09.21 09:52
오른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먼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필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타격 훈련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타격 훈련을 하던 그는 훈련 도중 보호대를 푸는 모습도 보여줬다. 보호대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할 정도로 어깨 상태가 좋아졌다는 뜻.

타격 훈련 후 클럽하우스로 들어간 그는 팀 훈련 시간에는 다시 나와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김하성이 타격 훈련 도중 벗은 어깨 보호대를 구단 관계자가 들고 있는 모습.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캐치볼 거리를) 75피트 거리까지 늘릴 계획”이라 말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긴 1루에서 2루 사이까지 캐치볼 거리를 늘렸다.

캐치볼을 소화한 김하성은 이후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유격수 위치에서 땅볼 타구를 받으며 몸을 푼 그는 이후 땅볼 타구를 받은 뒤 2루에 토스하는 것을 반복했다.

 김하성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이 유격수 위치에서 2루로 토스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에는 코치를 1루 베이스로 보내고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는 것도 연습했다.

세 차례밖에 소화하지 않았고 송구 강도도 높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를 포함해 정규시즌 총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이 이 기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상태임이 확인된다면 그의 복귀 일정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백이 제법 길었던 만큼, 복귀전 실전 무대에서 점검하는 자리를 가질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는 이번 주말 트리플A 일정이 끝나면서 시즌이 더 이상 열리지 않기에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루키 레벨 선수들의 교육리그가 실전 점검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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