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025년 SF 개막전 1번·중견수 복귀 전망…두산 퇴출 외인의 동생과 공존, 공교롭게 또 ‘그 팀’

입력
2024.09.09 05:5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가 2025시즌 개막전에 리드오프로 돌아올까.

이정후는 5월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에 제이미 켄델라리오의 타구에 수비를 하다 중앙 담장에 오른 어깨를 크게 찧어 관절와순 손상을 입었다. 6월 초에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6개월짜리 재활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지난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일정에 동행하며 재활도 병행한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단조로운 생활만 했던 이정후에게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정후가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7일 2025시즌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2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3월29일 하루를 쉬고, 3월30일~31일까지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후 곧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4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홈 개막전이다.

블리처리포트도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봤다. 심지어 타순과 포지션도 같다. 1번 중견수다. 이정후가 빠진 뒤 서서히 팀에서 입지를 넓혀간 엘리엇 라모스는 3번 좌익수다. 라모스의 형은 지난 7월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워크에식 이슈로 퇴출된 헨리 라모스다.

4번 타자는 최근 6년 1억5100만달러 연장계약으로 로비 레이(5년 1억1500만달러)를 제치고 팀 내 최고계약자에 등극한 맷 채프먼이다. 공수겸장 3루수답게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이정후는 채프먼, 레이에 이어 팀 내 몸값 3위(야수 2위)다.

아울러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가 2024-2025 오프시즌에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2루수 글레어버 토레스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사람은 5번과 7번 타순에 각각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

이정후로선 정말 중요한 2025시즌이다. 첫 시즌을 37경기 출전만에 멈췄으니, 내년엔 어떤 방식으로든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부상 전에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었으나 이미 시간이 너무 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공교롭게도 복귀전 상대도 작년 마지막 상대인 신시내티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헌터 그린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고 전망했다. 이정후가 부상할 당시 타석에서 타구를 만든 켄델라리오가 3번 지명타자로 나가고, 괴물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2번 유격수로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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