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출신' 페디, 오타니와 함께 뛸까…美 언론 다저스행 예상

입력
2024.07.03 08:12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KBO리그 MVP를 차지했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현지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행보를 예상하며 다저스와 화이트삭스의 빅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는 현재 52승3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주축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드오프 무키 베츠를 포함해 일본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다저스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24승62패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인 화이트삭스는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아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우완 개럿 크로셰를 원하겠으나 화이트삭스는 거절할 것"이라며 "페디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패키지 딜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로셰는 160㎞의 강속구를 뿌리는 올해 6승6패, 평균자책점 3.0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20년 전체 11순위이자 화이트삭스 1라운드로 뽑은 크로셰는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구단에서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트레이드 대상은 페디가 될 수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20승을 거둔 페디는 올해 빅리그에 복귀,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하위권인 팀 성적을 고려한다면 준수한 성과다.

디애슬레틱은 "페디 정도의 투수라면 다저스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면서 "그는 한국에서 돌아온 첫 시즌 훌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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