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볼넷에 2루타, 경기 끝내는 호수비까지...배지환 공수 승리 기여

입력
2024.07.02 11:4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루이빌 슬러거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뱃츠(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가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그랜트 개빈을 상대한 배지환은 6구 만에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맹활약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출루했다. 같은 투수를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2구째를 강타, 105.2마일짜리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이것이 상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알리카 윌리엄스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9회말 수비에서는 첫 타자 레세 힌즈의 타구를 잡아 던진다는 것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며 수비 실책을 기록했지만, 바로 이를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에릭 곤잘레스의 뜬공 타구가 내야수와 외야수 사이에 뜬 것을 뒤쫓아가 오버 더 숄더로 잡아냈다.

이후 바로 2루에 송구,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낸 2루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의 3-2 승리로 끝났다.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세스 비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윌리엄스가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는 이날 재활 등판을 가졌다.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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