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려 17타점' 괴수의 아들이 깨어난다! 게레로 주니어 '이주의 선수'…'2루타 10개 폭발' 인디아도 영광

입력
2024.07.02 10:41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깨어나는 모양새다. 게레로 주니어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MLB. 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내셔널리그에서는 신시내티 레즈 조나단 인디아가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21시즌 161경기에 출전해 무려 4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등 188안타 110타점 123득점 타율 0.311 OPS 1.002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게레로 주니어의 지난 두 시즌의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 큰 기대를 모았던 2022시즌에는 32홈런 타율 0.274 OPS 0.819로 나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26홈런 타율 0.264 OPS 0.789로 부진했다. 그리고 좋지 않은 흐름이 올해도 이어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3월 4경기에서 4안타 1홈런 타율 0.308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4월 일정이 시작된 후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4월 한 달 동안 성적은 23안타 2홈런 타율 0.219 OPS 0.629에 불과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토론토의 성적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게레로 주니어는 보 비셋과 함께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5월부터는 흐름이 조금 달라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5월 한 달 동안 35안타 2홈런 14타점 타율 0.357 OPS 0.916로 부활했고, 6월 다시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이었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다시 타격감이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6경기에서 무려 13안타 4홈런 17타점 6득점 타율 0.500로 폭주한 끝에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게다가 3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타율도 0.297까지 끌어올리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시내티 레즈 조나단 인디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시내티 레즈 조나단 인디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에서는 신시니태 인디아가 영광을 누렸다. 인디아 또한 올 시즌 시작이 썩 좋지 않았다. 4월 성적은 17안타 1홈런 타율 0.213 OPS 0.621에 불과했고, 5월에도 18안타 2홈런 타율 0.220 OPS 0.669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6월이 시작된 후 성적을 대폭 끌어올리는 중이다. 인디아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2루타를 무려 10개나 폭발시키는 등 14안타 6타점 8득점 2도루 타율 0.539 OPS 1.536로 폭주했다.

데뷔 시즌 이후엔 단 한 번도 2할 중반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인디아는 6월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77경기에 출전해 74안타 5홈런 34타점 38득점 타율 0.278 OPS 0.79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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