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리에서 2할8리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잰더 보가츠(지명타자) 잭슨 메릴(중견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딜런 시즈.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상황은 2사 1, 3루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였으나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의 초구, 시속 86.8마일의 스플리터를 쳐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다. 김하성은 콴트릴의 3구째 시속 86.5마일의 스플리터를 쳤다. 내야에 크게 바운드 된 타구는 3루수 앞 쪽으로 향했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를 했고, 콜로라도 3루수 라이온 맥마혼이 앞으로 달려나와 1루로 던졌지만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아라에즈가 병살타를 쳐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7회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1사 1, 2루에서 캄푸사노가 적시타를 쳐 1-6 추격하는 상황. 김하성은 다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1, 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에는 타일러 킨리의 4구째에 타격을 했다. 타구는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갔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7.3마일(약 172.6km). 하지만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향해 뜬공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3-6으로 졌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발 시즈가 콜로라도 4회 선두타자 맥마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에는 브렌든 로저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스테픈 콜렉이 구원 등판했으나 실점이 이어졌다. 도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고 케이브에게 우중간 적시타, 몬테로에게 내야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 조던 벡에게도 적시타를 뺏겨 0-5가 됐다.
콜렉은 7회 선두타자 에세키엘 토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0-6.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1점 뽑았다.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아라에즈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나와 3-6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8회말 2사 1, 3루로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캄푸사노가 중견수 뜬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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